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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의 4695배터리 개발 : 대한민국 2차전지 산업 기술력 최선두에 나서다.주식 투자 2024. 3. 6. 20:34반응형
금양의 4695배터리 개발 소식에 어제(2024-03-05) 주가가 급등했다.(오늘은 2024-03-06 12:08기준 소폭 하락세이다.) 일단 너무나 기쁜 소식이다. 난 금양 주식은 단 한주도 없다. 하지만 2차전지 섹터를 좋게 보고 있고 앞으로 성장성이 높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기쁜소식이며 금양에 감사한 마음까지 든다.
https://www.joseilbo.com/news/htmls/2024/03/20240305511220.html
금양, 이차전지 '4695 배터리' 개발 소식에 주가 급등 - 조세일보
◆…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금양은 오전 9시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2.95% 상승한 1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금양] 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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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은 어떤 기업?
금양은 부산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원래는 스폰지의 원료인 발포제를 생산하는 사업에서 출발했다.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로 첨가되는 화공약품인 발포제 및 발포제 유관제품 제조업체로 1955년 설립이 되었다. 최근 배터리 산업에 진출해 원통영 2170 배터리의 개발 및 이번 4695배터리의 개발로 어엿한 2차전지 업체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들어봤을 "배터리 아저씨"가 바로 이 금양의 IR 담당자로 근무했었다.
금양은 8000억원을 투자하여 부산 기장군 내에 대규모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이며, 이 공장은2024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2025년 부터는 연간 19만대 분량의 전기차에 설치가능한 3억셀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에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금양은 국내에서 4번째로 원통횽 배터리 생산기지를 보유하게 된다.
금양의 2차전지 사업
© blendarchive, 출처 Unsplash 금양의 배터리 사업은 리튬 가공부터 배터리 생산, 리사이크링카지를 아우르는 '배터리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듯하다. 금양이 구축하려고 하는 배터리 벨류 체인은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된다. 원재료 확보, 중간 제품 제조, 그리고 최종 2차전지의 제품의 생산까지이다.
- 원재료 확보 : 금양은 콩고민주공화국과 몽골 광산에서 리튬원재료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리튬은 2차전지의 핵심으로 최근 2차전지 관련 주가의 하락은 리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하락으로 볼 만큼 중요한 재료이다. 금양은 이 중요한 원료인 리튬을 가장 기조적인 단계에서부터 자체적으로 확보할려고 하고 있다.
- 중간 제품의 제조 :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전구체,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여러가지 제품을 공급받아야 한다. 이 중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중간 제품은 전구체와 양극재이다.
-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앰, 포스코퓨처앰, 엘엔에프, LG화학, 코스모신소재에서 공급으르 하고 있으나 금양의 경우, 코스닥 상장에 실패한 에스엠랩의 지분 21%를 확보하여 대주주가 되어 고품질의 양극재 조달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전구채는, 그동안 중국 전구채 생산업체에 100% 의존하였으나, 미국의 IRA 법안으로 미국에 배터리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중국업체의 전구채를 배제해야되는 상황이다. 이런한 상황속에서 국내 업체들이 전구체 생산에 의욕적으로 달려들고 있으며,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앰이 가장 선두에 있다.
- 최종 2차전지 제품의 생산 : 중간 제품은 이후 2차전지와 같은 최종형태로 조립된다. 금양은 부산에 건설 중인 2차전지 생산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기차 및 퍼스털모빌리티 시장에 필요한 배터리를 공급학 된다.
4695 배터리란?
4695배터리는 지름이 46mm이고 길이가 95mm인 원통형 배터리를 의미한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이 배터리가 수천개 조합되어 들어가는 형태라고 보면된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에서 8월 생산 예정인 4680배터리와 길이에서 차이가 있으나, 46xx시리즈를 2번째로 개발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4695배터리는 앞으로 벤츠의 전기차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저렴한 중국 LFP배터리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했던 벤츠는 여러가지 이유로 삼원계 배터리로 눈을 돌린 듯 하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시장으로의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벤츠로서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시장을 놓치기 싫었으리라...
앞서 이야기했듯이 그동안 전기자동차에는 217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 되었으나, 효율성과 가격의 이유이로 46XX시리즈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2번째로 4695배터리를 개발한 금양에 전기차 업체의 계약 문의가 계속 이어질 것을 예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내년부터 생산 예정이고 수율문제가 아직 확인은 되지 않았으나 분명 완성차 업체의 구매 문의는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앰랩은 무슨 회사?
에스앰랩은 양극재 생산 업체로, 니켈함량이 98% 이상인 고니켈 양그재(NCM)을 개발했다. 전통적인 습식 공정 대신 단결정 건식 공정을 도입함으로써 높은 니켈 비율을 달성하고 폐수 발생 문제도 해결히여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국내 증권시장의 배터리 홀대로 인해 코스닥 상장에 실패하고 그 때 금양에서 지분매수를 통해 에스앰랩의 자금을 수혈해 줌을써 금양이 에스앰랩의 대주주가 될 수 있었으며, 아직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양의 4695배터리 개발의 의미
LG에너지솔류션의 4680배터리에 이어 금양이 4695배터리를 개발에 성공함을써 앞으로 전기시장은 원통형 배터리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SKON과 삼성SDI도 46XX시리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은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였으나 46XX시리즈의 개발로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도 CATL이 원통형배터리 생간이 가능하지만 이는 LFP 배터리로 시장경쟁력이 떨어지며, 그마저도 미국에 판매가 불가능하다. 전기차 시장이 원통형 배터리로 재편될 경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불황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줄고 있다는 부정적인 뉴스들이 보이지만, 이는 잠깐의 지연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변화는 정해져 있는 미래이다. 그런 명확한 미래가 보이는데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히려 밀려드는 주문속에 국내 업체끼리의 싸움을 걱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양이 무조건 좋은 회사라는 것은 아니다. 배터리 생산은 대규모 초기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비용이 필요한 사업이다. 금양이 이러한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이 지속적으로 가능할 수 있을지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난 4000원대부터 금양을 살까말까를 고민하고 있다. 4000원대부터 했던 고민은 주가가 12만원이 된 지금도 동일하다. 지금 난, 1주의 금양 주식도 가지고 있지않다. 아직도 금양의 재무구조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사업적으로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도 좋은 회사라는 점에서는 동의하지만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회사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그리고 솔직히 12만원에서 사기에는 내 손이 나가지를 않는다. 이렇다가 평생 후회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투자 원칙을 어길 수 없기에 아직은 지켜보고 있기만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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